흡선 시술시 온열의 중요성은 절대적이라고 표현함이 옳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통증과 가려움을 즉각적이고 획기적으로 줄이는 방법이자, 노폐물이 분출되는 시술 효과도 2~4배까지 차이가 나기 때문입니다. 온열의 종류는 <시술 전 온열>, <시술 동시 온열>, <시술 후 온열>로 구분됩니다.
<시술 전 온열>은 바닥에 엎드린 상태로 시술하기 전에, 앉은 자세로 별도로 행하여 땀샘을 활짝 열어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사우나나 찜질방을 다녀온다, 반신욕을 한다, 뜨거운 매트에 눕는다, 방바닥을 뜨겁게 한다, 뜨거운 차를 마신다, 히터기를 쪼인다는 것 등 이외에도 여러 방법들이 있을 것입니다.
이 중 어떤 방법을 택해야 할 것인가를 정하자면 목적이 분명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온열 = 땀> 이라는 등식을 머릿속에 두게 됩니다만 우선 이 생각을 버리셔야 합니다. 온열의 결과로서 땀이 난다는 논리는 맞습니다.
그러나 흡선시술에서 의미하는 <시술 전 온열>이란 체표
(피부표면)에 산재한 땀샘이 활짝 열리는 그 순간을 시술시점으로 간주하므로, 오로지 땀을 흘리는데에만 목적을 두고, 온열 후 시간이 경과한다면 몸이 식어버려 땀구명이 도로 닫히고 마는 여타의 방법들을 택해서는 곤란합니다.
따라서 흡선에 있어서는 체표(體表)를 직접 가열하는 히터 온열방식이 적격입니다.
보조적으로는 체내(體內)를 데우는 뜨거운 물이나 차를 마시는 것, 이 두 가지를 동시에 행하는 것이 가장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는 방법입니다. 시술시간은 이마에서 땀이 배어나올 때까지가 적당한데 약 20분정도 소요되나 개인차가 심합니다.
▲ 온열시 몸의 열을 뺏기지 않기위해 신체의 앞부분을 두터운 옷으로 감싸고 있는 모슴 ⓒ흡선치유닷컴 |
|
이 사진의 온열시 단점은 보시다시피 한대의 히터기로는 등 전체를 온열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위의 사진을 보시면 열감이 신체 상부로 몰려있고 아래 척추부위는 온열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시중제품들이 앞다투어 원적외선 혹은 근적외선이 방출되는 치료용 히터기라고 광고들을 하고 있지만 별로 신뢰할 바가 못되는 일반 난방용 히터와 특별한 차이가 없는 제품이 태반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시중 제품도 가격이 저렴하고 온열효과도 썩 나쁜편은 아니므로 온열하지 않는 것보다는 훨씬 나으므로 시술 초보자들이 사용하기에는 좋습니다. 체표 침투율이 낮아 땀샘이 열리기 전에 피부가 뜨거운 단점이 있습니다.
좌측의 사진은 온열히터기(검은색) 한대로는 역부족인듯 <신등>이라는 또하나의 온열기를 동원하여 쪼이는 모습입니다.
흡선기를 부착하고 그 위에 온열을 쪼임으로써 <시술 동시 온열>이라는 방법을 구사, 40분간 온열과 동시에 흡선을 행하여 <시술 전 온열> 방법 처럼 별도의 온열시간이 필요치 않으므로 전체 시술시간을 단축시키는 장점이 있습니다.
<신등>은 한 때 암치료에 효과가 있다하여 초창기에는 150만원에 판매되곤 했으나, 지금은 인터넷에서 20만원대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모조품인지 진짜인지에 대한 판단을 할 수가 없고, 조사(照射)범위가 좁고, 온도가 상승 시간이 너무 걸려 흡선메니아용으로는 적합하지가 않다는 것이 제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온열기를 2대 동원하는 방법도 거추장스럽기는 하나 등 전체 온열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보다나은 방법이라 할 것입니다. 몸의 앞부분을 보온조치 하지 않은 것이 단점입니다. 아마도 이 분은 흡선시술 1단계를 종료하고 완전히 노폐물이 다 빠져나온 상태인지, 아니면 2차, 3차 발포가 또 진행되는 것은 아닌지를 점검하는 차원에서, 앉은자세로 흡선기를 부착한 상태로 온열을 강화시키는 방법을 구사하고 있는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