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김 ㅇ ㅅ 성별/나이: 여/ 65
이 분은 15년 전 술 취한 남편에게 몽둥이로 머리를 심하게 구타당한 후 생긴 뇌진탕 후유증으로 고생을 하고 있었습니다. 매일 양측 머리가 심하게 아프고 눈을 뜰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밀려오면서 머리의 깊숙한 어혈이 양쪽 뺨으로 내려와 붙는 증상이 반복되어 괴로워하고 있었습니다. 각종 검사나 치료가 무용지물이어서 고민하던 중 본원에 내원하게 되었습니다.
얼굴전체에 검붉은 어혈들이 표면적으로도 나타나고 있었으며 특히 양쪽 뺨이 머리 쪽에서 내려온 어혈들로 검붉게 부어 있었습니다. 가장 아픈 부위를 살펴보니 좌측 태양혈 상부여서 환우 분에게 흡선치유법을 설명하고 머리카락을 좀 잘라야 하는데 어떠냐고 조심스럽게 물어보았습니다. 환우 분은 머리카락이야 조금 있으면 다시 자라니 무슨 걱정이냐며 잘 낳게만 해달라고 하였습니다. 신중하게 그 부위 머리카락을 자르고 흡선기 1개를 부착하였습니다. 3회 증압하고 10분 후 다시 증압을 1차례 한 후 40분을 시술하였습니다. 40분 후 그 부위는 짙은 자색(紫色)의 색소반응을 보였습니다. 짙은 자색은 오래된 어혈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또한 자색의 실 같은 노폐물이 소량 분출되었습니다. 흡선기를 떼자마자 “ 아! 안 아파요! 눈이 맑아졌어요! 볼의 부기가 가라앉네요! 너무 신기해요 선생님” 흡선치유법의 효력에 다시 한 번 감탄하게 된 경우입니다. 위 환우분의 안녕을 기원합니다.
출처, {내 안의 의사가 진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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