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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회(救人會), 강봉천 스승 6재 엄수
원불교 동래교당 안인석 교감 '생사에 관한 설법' 으로 강봉천 영가(靈家) 위로
 
이현기 기자 기사입력 2012/06/11 [08:23] 조회 5461
▲  안인석 교감의 생사해탈에 관한 법설아래 영면하는 고인의 모습   ©흡선치유닷컴
 
금번 6재에는 그동안 계속 재를 주관해오신 원불교 성직자이신 안인석 교감님의 특별 설법이 있었습니다. 『생사(生死)의 때(시기)와 생사의 도(道)』를 주제로 형중 강봉천 선생 영가과 가족 그리고 제자단 모두에게 생멸없는 도에 관해 일러주셨습니다. 설법을 요약해 봅니다.

                                              설법 내용

사람이란 누구나 한 번 태어나면 반드시 죽습니다.
중생들이 육도윤회하는 미혹의 세계, 삶과 죽음, 태어나고 죽는 일. 인간과 만물의 생로병사. 생사는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문제입니다. 그래서 생사대업이라 하였습니다. 

인생의 모든 문제는 결국 생사로 귀결됩니다.
우주 대자연이 성주괴공으로 변화하듯 인생과 만물은 생로병사로 변화합니다. 이러한 변화의 이치를 알게 되면 형상 있는 모든 것이 다 일시적 현상이요 영원한 것이 아님을 알게 됩니다. 따라서 형상 있는 것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게 되고, 삶을 좋아하거나 죽음을 싫어하는 전도된 생각에서 벗어나게 되고 결국은 생사 해탈을 얻게 됩니다.

 원불교의 교조이신 소태산 대종사께서는 「사람의 생사는 비하건대 눈을 떴다 감았다 하는 것과 같고, 잠이 들었다 깨었다 하는 것과도 같다」 하였습니다. 우주가 끊임없이 성주괴공으로 변화하고, 사시변천과 밤낮의 변화가 끊임없이 되풀이되듯 인간의 생로병사도 끝없이 돌고 도는 것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죽음을 조금도 슬퍼할 것이 없는 것입니다. 사람이 죽음을 싫어하는 것은 삶에 대한 애착 때문입니다. 

겨울은 만물이 죽어가는 계절이요, 봄은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입니다. 겨울은 죽음의 계절이지만 봄을 준비하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죽음이 없다면 삶도 없는 것입니다. 사람의 생사는 밤과 낮이 서로 바뀌는 것과 같고, 겨울과 봄의 계절이 변하는 것과도 같은 것이며, 눈을 감았다 떴다 하는 것과도 같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삶을 좋아하고 죽음을 싫어할 것이 없는 것입니다.

죽음이 어느날 갑자기 찾아 오더라도 웃으며 맞이할 수 있도록 후회없이 살고 열심히 살아가는 삶이야말로 생사해탈의 삶인 것입니다. 얼마나 수행을 많이 했느냐 하는 것은 그 사람이 죽음을 어떻게 맞이하느냐를 보면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죽음을 담담하게 아무런 미련없이 맞이한 사람은 수행을 잘 한 것이요, 죽기 싫어 바둥대다가 추하게 죽어가는 사람은 수행을 잘못 한 것입니다. 

 강봉천 영가께서는 육신의 병으로 고통받는 많은 생명들을 구하셨고, 6.25 전장에 나아가 몸바쳐 조국을 수호하신 분입니다. 이 분이야말로 후회없이 인생을 열심히 살아오신 분이시니 모두가 애석해 함이 인지상정일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생사의 이치를 잘 깨달아 슬퍼만 할 것이 아니라 극락왕생할 수 있는 천도의 길을 열어 주도록 축원해야 할 것입니다.

▲ 5재를 마치고.  왼쪽부터 김윤미 (월산메디컬 대표), 안인석(동래교당 교감), 이현기 (본지 발행인) © 흡선치유닷컴


기사입력: 2012/06/11 [08:23]  최종편집: ⓒ 흡선치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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